▶ 잉글랜드 등 유럽 10개국
▶ “인권은 보편적” 공동 성명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주 앞둔 지난 6일(현지시간) 잉글랜드와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10개 팀 축구협회가 카타르의 인권 문제를 다시 띄웠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기간만큼은 카타르 인권 문제를 묻어두고 “축구에만 집중하자”는 서한을 보내자, 이에 대한 반발 입장을 낸 것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에 따르면 △잉글랜드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노르웨이 등 유럽 10개 팀 축구협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카타르가 자국 내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개선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주노동자 보상 기금 마련과 이주노동자센터 설립을 위해 FIFA를 계속 압박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럽 10개국 축구협회의 공동 성명은 FIFA에 대한 반발 성격이 강하다. 지난 4일 FIFA가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에 편지를 보내 “축구는 이념적·정치적 싸움에 휘말려선 안 된다”며 카타르 월드컵의 인권침해 의혹에 눈감으려 하자,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낸 것이다.
월드컵 개막 준비를 하는 동안, 카타르에는 ‘인권 후진국’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다. 새로 지은 7개 경기장은 “피로 지었다”고 할 만큼 수많은 이주노동자를 착취한 결과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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