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ATIA 노숙자 선교단체의 박관웅 목사(가운데)와 샤이니 윤, 스티브 곽 자원 봉사자가 10일 본보를 방문했다.
올해로 만 10년 동안 노숙자 선교 활동을 벌여온 ‘아티아 선교단체’(IATIA Cherish Mission)가 오는 24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대규모 노숙자 선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티아 선교단체’를 10년 동안 이끌어 온 박관웅 목사(주님의 영광교회 부목사)는 “노숙자들은 교회에 직접 와서 예배를 드리기 어렵기 때문에 직접 그들을 위한 예배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며 “노숙자들이 예배를 드리며, 현 상황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끄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노숙자 사역을 통해 예배를 드리던 일부 노숙자들은 셸터에 들어간 후 자립까지 해서 노숙자에서 벗어나기도 했다고 박 목사는 전했다.
지난 5년 동안 노숙자 사역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샤이니 윤씨는 “노숙자 사역을 통해 감명받은 기억이 많다”며 “노숙자들이 진심으로 예배를 듣고, 기도를 드리는 모습은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노숙자 사역 봉사를 최근 시작한 스티브 곽씨는 “노숙자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배운 게 많다”며 “가진 게 없어도 나누려는 노숙자들의 태도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IATIA는 오는 11월24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수요 사역 대신 추수감사절 당일인 24일 목요일에 맥아더 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노숙자 사역을 벌일 예정이다. 매년 추수감사절 노숙자 사역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200~300여명의 노숙자들이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ATIA는 지난 2015년 4월27일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며, 노숙자 선교 사역은 단체 설립 이전인 2012년 10월30일 최초로 시작됐다. IATIA 측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맥아더 공원 사역, 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스키드로우(샌페드로와 5가 코너)에서 노숙자 사역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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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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