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재무부가 하원 세입위원회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금 환급 기록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30일 재무부 대변인을 인용, 재무부가 지난주 대법원 결정에 따라 관련 기록을 하원 세입위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하원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에 6년 동안 이어졌던 세금 자료 제출을 둘러싼 다툼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앞서 연방 대법원은 지난 22일 세금 환급 기록 제출을 막아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청을 최종 기각했다.
DC 연방 항소법원 역시 지난달 세입위의 트럼프 전 대통령 세금 환급 자료 접근을 허락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 대통령 후보자들의 세금 환급 자료를 공개하도록 한 규정을 거부한 뒤 재임 기간 내내 한 차례도 세금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00년부터 최소 10~15년간 연방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재무부는 이번 대법원 결정에 따라 재임 4년을 포함해 2015년에서 2020년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 및 일부 소유 기업의 세금 환급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내년 1월 하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점한 새 의회 출범을 앞두고 하원이 레임덕 세션에 접어든 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자료 검토 시한이 사실상 연말까지여서 촉박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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