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강세를 재개하며 6일(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의 상승세로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0.1원 오른 달러당 1,302.7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6원 오른 1,304.2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0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시장 전망치(53.7)를 상당폭 웃돌았다.
이어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공장재 수주도 전월보다 1% 증가해 월가 전망치(0.7%)를 넘어섰다.
이런 지표는 연준이 더욱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을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최종 금리 수준을 5% 이상으로 높이고, 내년 2월에도 2연속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간밤 104선에서 105선으로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2거래일 동안 7천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점도 환율 상승 재료다.
다만 중국의 봉쇄 완화 조짐에 따른 위안화 강세,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 등은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5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0.33원)에서 6.78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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