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젠 새 비만치료제‘청신호’
▶ 투약 끝내도 감소 효과 유지
다국적 제약사 암젠이 비만치료제 시장에 도전 중이다. 최근 개발 중인 차세대 후보물질이 초기 임상시험 결과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해 향후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암젠은 지난 3일 자사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AMG133’에 대한 임상1상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해당 약물이 유망한 내약성을 보여 2023년 초 더 큰 규모의 중간단계 임상2상 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AMG133은 지질대사에 관여하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과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촉진 폴리펩티드)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 이중특이성 물질이다. 최근 당뇨가 없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지난 11월 초 공개된 임상시험에서 4주 간격으로 12주 동안 AMG133 420밀리그램(㎎)를 투여한 임상시험 참가자는 평균 체중이 14.5%, 저용량인 140㎎ 투약군에선 7.2% 감소했다. 암젠이 추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MG133은 투약이 끝난 이후에도 체중 감소 효과를 어느 정도 유지했다. 첫 투약 21주 차 AMG133 고용량 투약군에선 평균 체중이 여전히 11.2%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약물은 다국적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GLP-1억제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릴리의 GLP-1·GIP 작용제 ‘마운자로’(성분 티제파티드)이다. 두 약물 모두 주 1회 투약하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비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는 이미 지난 2021년 연방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만을 적응증으로 허가받아 ‘살빼는 당뇨약’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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