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섬 주지사, 로컬 정부들에 가시적인 새로운 정책안 요구
개빈 뉴섬 주지사가 주 전역 로컬정부들이 내놓은 노숙자 정책의 한계점을 꼬집으며 노숙자 정책 관련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고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본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뉴섬 주지사가 향후 4년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만연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노숙자가 거리에 깔려 있는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노숙자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기를 원한다”며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각 로컬 정부가 더 자세하고 치밀한 노숙자 정책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뉴섬 주지사는 10억달러에 달하는 각 로컬 정부들의 노숙자 정책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고 보류한 상태다. 앞서 로컬 정부들은 2020년부터 2024년 사이에 주 전역 노숙자 수치를 약 2% 감소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뉴섬 주지사는 2% 감소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더 나은 정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가주 당국의 추산치에 따르면 주 전역에 11만3,000명 이상의 노숙자들이 거리 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섬 주지사는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캘리포니아주의 노숙자들을 감소시키는데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로컬 정부들의 노숙자 정책 관련한 느린 접근 방식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대도시 시장들을 뉴섬 주지사의 결정이 예고없이 이뤄진 데다 매우 일방적이라는 점에 대해 비판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성명을 통해 당황스러운 감정을 드러냈고,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뉴섬 주지사가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로컬 정부들의 노숙자 정책에 장애물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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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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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뉴섬 주지사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결정은 아주 잘 했다고본다. 각 시장들은 들어라! 돈만 뿌린다고 모든일이 다 되는것은 아니잖는가? 매번 시장 선출때마다의 Issue가 뭔가? 경제, 안전,그리고 Homeless문제가 아닌가!말 보다도 확실한 계획과 실천이 중요하지 않나? 아직도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단 말인가? 이런 정치꾼들이 있기에 이 가주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댜음엔 제대로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