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40주년 기념 커뮤니티 환원 취지”
▶ 친환경 태양광 패널로 전기료 75% 줄여…바니 이 행장 “새로운 40년도 함께 성장”

바니 이(오른쪽) 한미은행 행장이 정문섭 시니어센터 이사장과 솔라 시스템 기증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은행 제공]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한인사회의 대표적 시니어 시설인 LA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이사장 정문섭·이하 시니어센터)에 솔라 시스템을 기증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시니어센터 옥상에 설치되는 솔라 시스템은 한화큐셀의 솔라 패널 40장으로 이뤄진 19.2kW규모다. 시스템 설치가 완료되면 시니어 센터는 현재 요율 기준으로 연 1만 달러 가량 지불하는 전기요금을 2,500달러 정도로 낮출 수 있게 된다. 솔라 업계에서 통상 사용하는 연평균 전기요금 상승률 4%를 적용하면 시니어 센터는 앞으로 30년간 총 35만 달러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한미은행은 지난 1982년 순수 한인 자본으로 설립된 첫번째 한인 은행이라는 정체성에 부합하는 방법으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단순 재정 지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커뮤니티에 보다 의미있는 방법으로 중장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은행 차원에서는 최근 경제계의 가장 큰 화두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한층 더 탄탄히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미는 ESG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으며 한인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020년부터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은 “지금의 한인사회를 만들어 낸 시니어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시니어 센터의 고정 비용을 줄이며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에도 일조하는 의미 깊은 사업”이라며 “커뮤니티와 함께 한 지난 4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40년을 도모한다는 한미의 마음가짐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문섭 시니어센터 이사장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미은행이 한인 커뮤니티의 소중한 자산인 이 곳에 뜻깊은 선물을 해줘 대단히 감사하다”며 “솔라 시스템으로 아끼게 될 금액은 더욱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에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솔라 시스템 설치는 인허가 과정을 포함해 통상 3~4 개월 정도 걸려 본격적인 가동은 내년 상반기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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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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