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흑인 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에 대해 인종차별 문제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또 했다가 다시 사과했다.
28일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골드버그는 최근 영국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일부 유대인들은 인종이나 종교로 분열돼 있으며, 홀로코스트는 "원래 인종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홀로코스트는 인간에 대한 인간의 비인간성에 관한 문제이고 인종차별로 보면 문제를 오도하게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발언을 되풀이한 셈이다.
ABC 방송 토크쇼 '더뷰' 공동 진행자였던 골드버그는 당시 이 토크쇼에서 한 발언으로 반명예훼손연맹(ADL) 등 미국 유대인 단체의 반발을 샀고, 이에 2주간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다.
당시 논란이 확산하자 그는 "실언을 했고 많은 사람을 화나게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최근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이에 골드버그는 "최근 인터뷰를 하면서 올해 초에 있었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당시 발언의 취지를 전하려고 회상하려고 했다"며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홀로코스트가 인종에 관한 것이었다고 믿으며, 내가 사람들을 화나게 하고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그때처럼 지금도 미안하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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