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스 라비 /사진=스타뉴스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12일(한국시간 기준) SBS는 병역 비리 사건 뉴스를 전하며 아이돌 그룹 출신 래퍼 빅스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뇌전증을 이용해 병역 비리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의 재판이 진행됐다. 앞서 구 씨는 자신의 의뢰인 중 프로스포츠 선수와 유명 래퍼 등이 있다고 홍보해 논란이 됐다. 이에 검찰과 병무청은 합동수사를 통해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현재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등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걸로 의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구 씨가 포털사이트에 남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이 2022년 3월 "라비 93년생, 나인우 94년생인데 올해 군대 가나요? 군대 가면 KBS 2TV '1박 2일'은 어떻게 되는 거죠?"란 글을 게재했다.
구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해당 게시글 답변으로 "대한민국 NO.1 군행정사분야 최초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수상자 군 전문지식인 구 대표다. 우선 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라비 님은 올해 5월말 경 사회복무요원 입영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라비 입대 사실은 2022년 4월 네이버 V라이브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당시 "뭔가 정확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이제 준비할 때가 됐다"라며 입대를 암시한 것. 이후 그해 5월 '1박 2일'에서 하차했고, 10월 사회복무요원 입대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 씨의 답변으로 라비의 입대 날짜가 먼저 드러나게 됐다. 여론은 라비의 실제 입대 날짜와 구 씨가 알린 날짜가 다르지만, 병역 비리 의혹이 있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바라본다.
한편 라비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이날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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