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서울오픈아트페어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심은하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이 또 다시 불거진 가운데,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이 허위 사실이라며 제작사와 대표, 이를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경찰에 따르면 지상욱 전 의원은 이날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이 회사 유모 대표, 모 스포츠 신문 기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상욱 전 의원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유 대표가 심은하의 출연 계약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언론에 제보함으로써 공연히 심은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모 기자는 허위 내용의 제보를 받고 정확한 사실관계 유무를 피해 당사자인 심은하에게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기사를 게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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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지난 1일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밝혔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심은하의 업무 대리라 칭한 A씨에게 계약금 15억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상욱 전 의원은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심은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며 "계약금을 받은 적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지상욱 전 의원은 또한 "심은하가 소식을 보고 황당해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지금 너무 불쾌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심은하가 바이포엠스튜디오의 신작에 출연하다는 보도가 나왔고, 심은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라는 회사는 이름도 들어본 적도 없다"며 "이러한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 부디 무분별한 추정 보도는 삼가해 달라"고 일축한 바 있다.
지상욱 전 의원은 "심은하는 2022년 뿐만 아니라 2023년에도 전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작품 출연 계약을 논의하거나 체결한 사실이 없다. 심지어 그들과 단 한 차례의 통화나 만남도 없었다. 그런 까닭에 15억원에 이르는 계약금을 지급받은 사실도 더더욱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은하는 자신의 출연 계약과 관련해 어떠한 자에게도 이를 대행하는 업무를 위임하거나 의뢰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3년 MBC 탤런트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텔미썸딩'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 연예계에서 은퇴한 그는 2005년 지상욱 전 의원과 결혼해 내조에 전념했다.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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