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4만8,701명·가주 8,822명
▶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못해
캘리포니아 및 전국 한인 유학생 수가 제자리 걸음이다. 3개월 전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관리시스템(SEVIS) 통계에 따르면 2월 캘리포니아 내 한인 유학생은 8,82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의 8,854명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1월의 1만 2,015명과 비교해서는 약 27% 적은 숫자였다.
전국적으로는 한인 유학생이 4만8,701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역시 지난해 11월의 4만8,708명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주 별로 캘리포니아가 8,8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뉴욕 6,878명, 매사추세츠 3,060명, 텍사스 2,762명, 일리노이 2,597명 등의 순이었다.
학위과정 별로 살펴보면 캘리포니아 한인 유학생 중 학사과정 재학생이 3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석사과정 21%, 박사과정 14.4% 등의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학사과정 41.1%, 박사과정 20.9%, 석사과정 16.5% 등의 순이었다.
SEVIS 기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한인 유학생 수는 한때 2만명을 넘었었다. 2014년 4월에는 2만1,328명으로 집계됐었다. 이후 2015년 2월 2만40명, 2016년 3월 1만7,513명, 2017년 3월 1만5,760명, 2018년 3월 1만4,226명, 2019년 3월 1만2,815명, 2020년 1월 1만2,015명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져 왔는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크게 줄었다.
팬데믹 시작 후인 2020년 12월에 8,247명으로 조사됐는데 2020년에만 1월부터 12월까지 31.4%나 줄어든 셈이다. 직전인 2019년 3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0개월 간은 감소폭이 6.2% 정도에 그쳤었다. 이러한 급감 추세는 캘리포니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였다.
전문가들은 한인 유학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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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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