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NSC 출신 맥매스터와 포틴저 출석…中인권 활동가도
미국이 중국과 경쟁에서 이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 하원 특별위원회가 첫 공개 회의에서 중국의 군사 위협과 인권 문제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하원의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는 28일 오후 7시 공개 청문회를 연다.
특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부보좌관을 각각 지낸 허버트 맥매스터와 매슈 포틴저가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육군 중장 출신인 맥매스터는 2017년 2월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됐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불화를 빚어 1년 남짓한 2018년 3월 존 볼턴으로 교체됐다.
포틴저는 2019∼2021년 NSC에서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과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내며 중국 등 인도·태평양 정책 입안을 담당한 대표적인 중국 매파다.
중국 민주화 운동가인 웨이징성(魏京生)의 비서 출신으로 중국 인권 활동가인 통이(Tong Yi)도 증인으로 나온다.
또 스콧 폴 미국제조업연맹(AAM) 회장이 중국과 경쟁으로 미국이 입는 경제적 피해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마이크 갤러거 특위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특위가 중국의 군사력 증강, 대만 침공 위협, 국내 비판 여론 차단과 선전·선동 활동 등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갤러거 위원장은 "왜 중국공산당이 위협인지, 왜 미국의 위스콘신 동북부나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이 이 위협을 걱정해야 하는지 잘 이해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위는 공화당 13명, 민주당 11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인식하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각론에서는 이견이 작지 않다.
갤러거 위원장은 중국과 경제 관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해 이견이 많다면서 "특위에서 의회 70%의 동의를 받을만한 중국과 선별적인 디커플링(분리)의 틀을 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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