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우크라사태 중재자 아냐…정치·외교적으로 러 지원”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7일 북한이 미국을 향해 '적대적 관행'을 이어간다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는 담화 발표와 관련,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는 선전 선동에 대응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역내 뿐 아니라 이를 넘어선 안보 위협"이라며 "동맹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철통같다"고 확인했다.
이어 "복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전례없는 도발을 이어가며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이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북한에 어떤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전제 조건없는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외교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라면서 "우리는 만나서 논의할 기회를 바라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우리 동맹에 대한 안보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중국이 확실히 러시아의 편을 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있어 "중국은 정직한 중재자가 아니다"라면서 "중국은 무기 지원을 논외로 하더라도, 러시아에 이미 정치·외교·경제 등 분야에서 중요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에 아직 살상무기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이 문제를 한편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중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살상무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우려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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