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서울 보도국
남가주의 한인 중장년층들이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불안장애를 겪으면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비상사태가 종료되면서 팬더믹 이전의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기대감이 가득하지만 한인 중장년층중에는 팬데믹이 촉발한 변화에서 아직 제자리를 못찾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코로나 기간동안 많은 한인 중장년층들이 한동안 재택근무로 집에서 지내다가 다시 대면업무로 복귀하면서 직장동료, 타인과의 갈등 발생시 제대로 갈등을 대처하지 못해 스트레스로 이어져 불안장애를 겪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대인관계를 기피하고 대화도중에 자신감이 떨어지며, 타인과 갈등이 발생할경우 심장이 갑자기 뛰고 할 말이 생각나지 않게되는데, 이 증상이 심해지면 대인관계를 자꾸 기피하려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혼자 오랫동안 지내던 생활에 익숙해져 있어, 타인과 관계가 웬지 부담스럽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미 가정상담소의 유동숙 소장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펜더믹의 후유증이라고 할까요?? 사회나가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상담을 요청합니다"
중장년층들이 겪는 불안장애는 심하면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게 된다며 이로 인해 사회생활 뿐 만 아니라 가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수준까지 다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안장애를 겪는 중장년층들의 경우 약물이나 술에 의존하는 경우다 많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본인의 정신건강을 더욱 악화시키는 상황으로 가게됩니다."
유동숙 소장은 중장년층의 불안장애 극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겪고 있는 마음의 짐을 털어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을 주변에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중장년층들이 겪는 마음앓이는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기 힘들어 일어나는것이라 이를 슬기롭게 해쳐나가는 것이 매우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무게가 본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런것들을 털어놓으신다면은요"
한인들은 신체건강에 비해 정신 건강문제를 밖으로 드러내는것을 원치않아 속으로만 삭이는 경우가 많은데, 상담을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는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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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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