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버지니아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버지니아에서 교통사고로 973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2020년보다 14.5%가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년-2021년) 동안 여행 제한 등으로 운전자 수는 줄었지만 버지니아에서는 과속·산만한 운전 등으로 교통사고가 늘면서 사망자가 1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메릴랜드는 사망자가 561명으로 전년대비 2.1%가 감소했고, 워싱턴 DC는 41명이 사망해 2020년보다 13.9%가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미 전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는 4만2,939명으로 2020년의 3만9,000명보다는 약 10%가 늘었는데 이는 2005년 이후 1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치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워싱턴 DC의 경우 사망자 중 30%에 달했지만 버지니아는 전년대비 0.7%가 감소했고 메릴랜드는 2.6%가 증가했다.
2021년 미 전역에서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7.9%, 음주운전 사망자는 14%, 안전벨트 미사용 사망자는 8.1%가 증가했다.
또 산만한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2021년 3,522명으로 2021년의 3,154명보다 12%가 늘었는데 이는 미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8.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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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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