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과학기술대 “졸업생은 취업 집중 프로그램 전액 장학금”

워싱턴과학기술대 관계자들. 왼쪽부터 마크 로빈슨 경영대 학장, 하산 카라버크 총장, 아부보코 하닢 이사장, 이현정 부학장.
워싱턴과학기술대(Washingto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12일 한인언론을 초청, 학교를 소개하고 한인학생들의 많은 등록을 당부했다.
버지니아 타이슨스에 소재한 이 대학(8133 Leesburg Pike, 2nd floor)은 데이빗 손(손영환) 박사가 ‘아이글로벌대학’이란 설립했던 IT(정보·기술)와 경영 중심 대학으로 2020년 10월 방글라데시계인 아부보코 하닢(Abubokor Hanip) 현 이사장에게 매각됐다.
아부보코 하닢 이사장은 “이 대학을 인수할 때만 해도 학생 수는 30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1,250명으로 늘었다”면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학생들이 학위를 받고 신입직원이 아니라 경력직 직원으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입직원으로 취업할 경우에 초봉이 5만달러 정도이지만 학교에서 주선해주는 현장실습과 인턴십에서 경력을 쌓거나 학교 자매기관인 피플 앤 텍(People N Tech)에서 공부를 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하면 경력직으로 취득해 초봉이 7만5,000달러 이상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졸업생은 졸업과 함께 13만달러 연봉도 받았다고 했다.
하닢 이사장은 “피플 앤 텍은 제가 운영하는 일종의 취업을 도와주는 칸트랙팅 부트 캠프(Contracting Boot Camp)로 4개월 수업료가 5,000달러인데 워싱턴과기대 졸업생의 경우에는 무료로 해주고 있다”면서 “이곳을 통해 지난 18년간 8,000명이 취업을 했다”고 말했다. 피플앤 텍은 현재 버지니아,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인도, 방글라데시에 있다.
워싱턴과기대 학생의 88%는 외국인 학생으로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요르단, 러시아, 브라질 등 115개국 국가 출신이며 12%만 미국인 학생들이다. 한인학생 비율은 현재 0.5%. 이런 이유로 학교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이 학위 수료후 F-1 학생 비자 소지자들이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로 관련 분야에서 1-3년간 일을 하고 전문직 취업 비자인 H1B 비자를 받도록 스폰서 회사를 찾는 것을 도와준다. IT학위의 경우, OPT로 3년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다.
하닢 이사장은 “워싱턴과기대 교수는 47명인데 모두 자기 분야에서 4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거나 현재도 그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 취업시장에서 요구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교수들은 학자인 동시에 그 분야 실무 전문가들로 많은 교수들이 겸임 교수(Adjunct Professor)”라고 강조했다. 직원 수는 33명.
하산 카라버크 총장은 “워싱턴과기대의 특징은 3개의 A로 설명될 수 있다”면서 “학비가 저렴한 것(Affordability), 모든 과목이 온라인으로 접근 가능한 것(Accessability), 그리고 인가된 교육기관이라는 것(Accreditation)”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과기대 수업료는 2년 석사과정은 2만2,600달러, 4년 학사과정은 5만6,300달러로 일반 대학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들을 경우에 학비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일정 이상의 학점을 유지하면 장학금도 제공된다.
교육학 박사로 교양과목을 가르치는 이현정 부학장은 “이 대학은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www.wust.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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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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