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폐협회, 오존주의보 발령일 각각 5일 · 3.7일
▶ 서폭카운티 8.8일로‘최악’⋯ 맨하탄은 한단계 개선

[자료: 전미폐협회]
▶뉴저지선 버겐카운티 5일로 F등급
뉴욕 퀸즈와 뉴저지 버겐카운티 등 한인 밀집지역의 대기 상태가 ‘F등급’으로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반면 맨하탄 등 일부 지역은 이전보다는 개선된 결과를 보여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전미폐협회가 발표한 연례 전국 대기오염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와 브롱스 등 뉴욕시 2개 보로의 대기 상태가 최하위인 F등급으로 평가됐다.
전미폐협회는 지역별 대기 수준을 5개 등급(A·B·C·D·F)으로 분류하는데 F는 가장 낮은 등급이다.
뉴욕시 최대 한인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퀸즈는 2019~2021년 사이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연평균 5일로 F등급이 매겨졌다. 브롱스도 같은기간 오존주의보 발령일이 연평균 3.7일로 F등급으로 나타났다.
맨하탄의 경우 오존주의보 발령일이 연평균 3일로 D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년 보고서의 F등급(연평균 4.5일)보다 한 단계 개선된 평가다. 스태튼아일랜드는 전년 보고서와 동일하게 D등급으로 평가됐다.
뉴욕시 외곽 지역에서는 서폭카운티(F등급)가 오존주의보 발령일이 연평균 8.8일로 가장 좋지 않았다.
뉴저지에서는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가 F등급으로 나타났다. 버겐카운티의 2019~2021년 오존주의보 발령일은 연평균 5일로 전년 보고서의 7일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대기 질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북부 뉴저지의 허드슨카운티는 C등급으로 전년의 F등급보다 두 단계 높아졌고, 퍼세익카운티는 B등급으로 이웃한 버겐카운티보다 훨씬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협회에 따르면 뉴욕시권역(뉴욕-뉴저지-커네티켓-펜실베니아)의 오존주의보 발령일은 연평균 17.2일로 보고서 발표가 이뤄진 지난 24년 동안 최저 일수를 기록했다.
뉴욕시권역은 3년 연속으로 오존주의보 연평균 발령일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오존은 대기 중 다른 오염물질과 반응해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한다. 결국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은 인체에 유해한 스모그가 심했다는 의미다.
폐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30%가 넘는 약 1억3,000만 명이 좋지 않은 대기를 마시며 살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은 카운티는 124곳에 이른다.
하지만 폐협회는 올해 보고서 결과가 다소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전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은 23개 주의 39개 카운티가 F등급에서 벗어났다. 아울러 A등급을 받은 카운티 수도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이 같은 개선에 대해 폐협회는 미 전국적인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으나 이는 향후 연구에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폐협회는 연방정부가 3년간 측정한 각 지역의 오존 오염상태와 24시간 동안의 공기 중 유해물질 수치 등을 조사해 매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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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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