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길재용(미국명 데이빗, 로널드 레이건 중 7학년, 사진)군이 지난달 25일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 도밍고에서 열린 2023 팬암 카뎃 & 주니어 태권도 대회(2023 Pan American Cadet & Junior Taekwondo Championships) 겨루기 156cm 이하(37kg-51kg)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팬암 태권도 대회는 북미 및 중남미 등 42개국의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길 군은 지난해 2022 세계태권도연맹 회장배 37kg급에서 우승하며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따내 출전하게 됐다. 또 길 군은 앞서 열린 도미니카 오픈 품새 대회에서 팀 품새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품새와 겨루기 부문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길 군은 버지니아 게인스빌의 유에스타이거스(관장 김민성)에서 수련을 받고 있으며 오는 6월23-25일 뉴욕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중등부 품새와 겨루기 워싱턴 DC팀 선수로 선발돼 출전 예정이다.

<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