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굿스푼 창립 19주년 행사와 대통령 자원봉사상 시상식이 열렸다.
창립 19주년을 맞이한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는 지난달 29일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에서 감사예배와 함께 대통령 자원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진순세 이사장은 “팬데믹을 겪으며 도시빈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며 “그럼에도 한인 커뮤니티와 교회, 자원 봉사자들의 후원과 협력을 통해 ‘강도 만난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풍성한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설교를 맡은 조은상 목사(메릴랜드 제일장로교회)는 “한 잔의 감미로운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먼저 커피 빈을 곱게 갈고 따뜻한 물에 우려내야 그윽한 맛과 향이 풍겨 나오는 것처럼 가난한 도시빈민 사역도 모든 봉사자들이 시간과 물질을 헌신하며 서로 하나가 돼 협력할 때 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며 “커피 같은 크리스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억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더욱 내실을 다지고 외적으로도 보다 짜임새 있는 사역을 담당할 수 있는 성숙한 비영리 단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대통령 자원봉사상 시상식이 열려 평생 봉사상을 받은 조영길 목사, 문병권 한의사를 비롯해 총 31명이 봉사상을 받았다. 수상자를 대표해 소감을 전한 최종우 학생은 “코이카(KOICA)에서 일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에서 6년을 보내고 미국에 왔는데 이곳에서 굿스푼을 통해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해 봉사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지난 한 해 동안 공부하는 틈틈이 굿스푼에서 활동하게 된 것을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자는 조영길, 문병권(이상 평생 봉사상), 김춘자, 제이 노, 김정윤, 김미경, 김미리, 조선임, 김태임, 운 맥카도리, 원 홍, 김용미, 영 신, 조은상(이상 금상), 에릭 카오, 김하영, 이진수, 종 리, 서정수, 최정우, 김은영, 이경숙, 승미옥, 샘 정, 수현 파태칸, 양영애(이상 은상), 동상은 애론 백, 에이든 하, 제프리 최, 라이언 백, 김영찬(이상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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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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