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민주당 경선 후보자 포럼

지난 1일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청사에서 열린 후보자 포럼에서 스티브 리 후보가 답변하고 있다.
평일 저녁인데도 주민들 300명 이상 참석 열기
흑·백·한인·라틴 후보에 청중 대다수 백인 ‘대조’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위치한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청사에서 지난 1일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후보자 포럼’이 열렸다. 다음달 20일 실시되는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이 유권자들 앞에서 자신을 알리는 행사였다.
워싱턴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을 비롯해 연방하원 돈 바이어 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던 제레미 알렌, 민주당 지역 정치인들이 지지하는 안드레스 히메네즈 그리고 메이슨 지역 토박이인 리드 보스 후보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평일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00명이 넘는 주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워 이번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30년 가까이 메이슨 디스트릭을 지켜왔던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가 은퇴하면서 과연 그 후임자는 누가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누가 돼도 이상하지 않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포럼은 메이슨 디스트릭 민주당 위원회에서 주최했으며 주 상원 애덤 에빈 의원이 사회를 맡았다. 지난 3월말 현재 선거자금 모금실적은 리드 보스가 8만3천 달러로 1위, 안드레스 히메네스 5만 달러, 스티브 리 1만8천 달러, 제레미 알렌 1만 달러의 순으로 보고됐다
후보자들은 모두 메이슨 디스트릭의 장점을 ‘다양성’이라고 말했으며 실제로 흑인, 백인, 아시안, 남미계 등 다인종 후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반면 청중은 90% 이상 백인으로 채워져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청중들의 반응은 “두드러지는 후보는 없었다”, “구체적인 공약을 기대했으나 전문성이 부족했다”, “신인 정치인다운 참신함이 없었다”, “중립을 지키는 페니 그로스의 입장을 이해하겠다” 등 대부분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다음은 각 후보들의 주요 발언 내용이다.
▲안드레스 히메네즈
(andresformason.com)
우리는 당장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수퍼바이저가 필요하다. 업무를 배우면서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다. 지역 정치인들과 노동조합 등 여러 기관에서 나를 공식 지지했다.
▲제레미 알렌
(jeremyforsupervisor.com)
돈 바이어 의원과 일하면서 유권자들과의 관계에 집중했으며 팬데믹 동안 중소기업들이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도록 도왔다. 또한 지역사회에 데이터 센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스티브 리(steveformason.com)
카페 V를 포함해 애난데일에서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자문위원회, ‘테이스트 오브 애난데일’의 책임자로 일했으며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의 디렉터,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으로서 한인사회를 대표하고 있다. 여성의 선택권을 지키고 안전한 학교 시스템을 제공하겠다.
▲리드 보스(vossformason.com)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인 리더가 되겠다. 세븐 코너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초등학교의 트레일러 교실을 제거할 것이다. 소매점과 식당, 공원이 어우러지는 ‘미니 모자이크’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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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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