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 달러 구매력 가지려면 연봉은 얼마 돼야 할까?
워싱턴 지역에서 얼마를 벌어야 10만 달러의 실질 구매력을 가질 수 있을까?
높은 세금과 고물가로 인해 6자리 숫자의 연봉을 받는 직장인들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구매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8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전문회사인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최근 미 전국 76개 대도시의 2022년 3분기 생활비 지수(주택, 식료품, 공공시설, 교통 및 기타 필요한 구매)를 분석해 10만 달러를 번다고 실제로 느끼려면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에 관한 ‘10만 달러 구매력 현황(New $100k)’을 순위로 매겨 발표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버지니아의 알링턴,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워싱턴 DC 등 3곳 도시를 조사했다.
워싱턴 지역에서 10만 달러의 구매력을 확보하려면 버지니아 알링턴의 경우 21만 100달러, 메릴랜드 볼티모어는 17만 6,000달러, DC는 24만 4,700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평균 최소 18만 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의 경우 워싱턴 지역은 미 평균보다 높은 편으로 버지니아 알링턴은 39%, 메릴랜드 볼티모어는 34%, DC는 55%가 높았으며, 세금은 버지니아 알링턴의 경우 연봉의 34%, 메릴랜드 볼티모어는 연봉의 38%, DC는 연봉의 37%를 각각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하와이주 호놀룰루가 1위를 차지했다. 생활비가 미 평균에 비해 86% 높은 호놀룰루는 세금도 많아 31만2,400달러를 벌어야 10만 달러의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뉴욕(31만 2,000달러·2위),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30만 달러·3위),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24만 5,600달러·4위),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24만 5,300달러·5위)·캘리포니아의 롱비치(24만 5,300달러·5위)가 이름을 올렸다. DC는 7위, 버지니아 알링턴은 11위, 메릴랜드 볼티모어는 16위에 랭크됐다.
반면 주정부 세금이 없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경우 11만 7,100달러를 벌면 10만 달러의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멤피스의 생활비는 미 전국 평균보다 13.8% 낮은 수준이다. 역시 주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텍사스의 엘파소(11만 9,300달러), 코퍼스 크리스티(12만 1,600달러), 루복(12만 1,800달러), 휴스턴(12만 5,300달러), 알링턴과 포트워스, 샌안토니오(이상 12만 7,000달러) 등이 하위 10대 도시에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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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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