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또 한 번 '탈삼진쇼'를 펼치며 개인 통산 5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타자로도 3안타를 몰아치며 자신의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팀 승리를 도왔다.
오타니는 3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아웃카운트 15개 중 무려 13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00.2마일(161.3km), 평균 시속은 98마일(157.7km)을 찍었다. 오타니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빅리그 역사상 100홈런과 500탈삼진을 함께 달성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714홈런-501탈삼진)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아울러 현대 야구의 기점인 1900년 이후 역대 5번째로 500안타-500탈삼진 기록도 더했다. 올 시즌 탈삼진도 59개로 아메리칸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투구 내용은 다소 아쉬웠다. 오타니는 1회부터 놀런 고먼(세인트루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2회에는 두 차례 폭투를 던져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고, 4회 들어서는 연속으로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며 3점을 더 잃었다. 결국 오타니는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5회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4로 상승했다.
타석에서도 펄펄 날았다. 선발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7(114타수 35안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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