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락빌 경찰은 8일 주택가를 어슬렁거리던 곰(black bear)을 생포했다. 지난주 수차례 곰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던 가운데 경찰은 메릴랜드 천연자원부와 함께 덫을 설치해 성공적으로 생포했으며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체비 체이스, 킹스턴, 베데스다, 락빌 등 주택가에서 곰이 자주 목격되면서 당국은 이에 다른 주의를 당부했다. 절대로 먹이를 주지 말고, 쓰레기를 밖에 내놓지 말고, 고기냄새가 나는 그릴도 깨끗이 청소한 다음 차고나 창고에 보관하고, 애완동물 사료도 밖에 두지 말아야 한다.
천연자원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곰이 먼저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또는 호기심에 접근하기 때문에 도망치지 말고 천천히 뒤로 물러서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두 팔을 들고 고함을 치면 곰이 먼저 도망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제원 기자>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