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롤라이나 아우터 뱅크스 해변가에서 모래 구덩이를 파던 버지니아 10대가 무너져 내린 모래 더미에 파묻혀 사망했다. 케이프 해더래스 국립 해안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오후 2시경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체사픽 지역에 거주하는 17살 남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 해변가에 함께 놀러온 가족과 친구들이 사라진 학생을 찾아다녔으나 해변가에서 모래 언덕 뒤편은 잘 보이지 않아 모래 구덩이에서 학생이 발견되기 전까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가 없었다. 구조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모래에 묻혀있던 학생을 살리지는 못했다.
지난해 뉴저지 해변가에서도 모래 구덩이가 무너져 사망한 사건이 있었으며 매년 비슷한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당국은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며 “바닷가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모래 구덩이를 파고 놀지만 사람이나 구조차량이 빠지기도 하고 특히 부화한 바다 거북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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