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까지…20기 위원중 70% 이미 신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오는 9월 출범하는 21기 자문위원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총영사관은 11일(목)로 예정됐던 신청마감을 16일(화)로 연장했다.
기존 20기 위원들뿐만 아니라 새로 신청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분히 시간을 갖고 신청 서류를 준비할 수 있게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기 임기 중에 정권이 교체되면서 이번 21기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하는 첫 평통으로 지난 정부와 성향이 맞지 않아 위원직을 고사했던 보수 인사들이 상당수 신청할 전망이다. 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했던 석동현 사무처장도 “윤 정부와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이미 예고됐던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이번 21기 워싱턴평통은 10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20기 92명보다 12명이 늘어난 숫자다. 그러나 20기는 중도 사임한 위원들이 많아 실제로는 70여명에 불과했으며 추가 위촉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현 위원들이 모두 신청한다고 해도 30명 이상 부족한 상황이다.
워싱턴평통 강창구 회장은 “21기 신청은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할 일이고 약 70% 정도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저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평통위원으로서 그에 따른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평통 미주부의장이 정권교체의 여파로 인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해임되는 등 적잖은 갈등을 겪고 있는 평통은 이번 21기 인선을 계기로 보수층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1기 평통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가 없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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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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