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아태계 토론회 한국·중국·인도 지도자 참석

하워드카운티 아태계 토론회에 참석한 메릴랜드시민협회 임원들과 아태계 단체장들.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하워드카운티의 아태계(AAPI) 단체장들이 9일 엘리콧시티 소재 밀러도서관에서 토론회를 갖고, 아시안 편견 및 인종 간 불평등 해소 방안 등을 모색했다.
하워드카운티공립도서관 주최로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와 하워드카운티 중국학교, 중국인학부모협회, 호라이즌 재단, 인도 KF 재단 등이 후원해 열린 토론회에는 아태계 교육자 및 단체장, AAPI 자문위원,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안을 겨냥한 편견과 인종차별, 증오 및 혐오범죄 등에 대한 경험담을 나누고, AAPI 커뮤니티를 지원할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또 반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하워드카운티 AAPI 자문위원인 킴벌리 에그본 공립초등학교 코디네이터는 “공립학교 커리큘럼에 아시안에 대한 컨텐츠가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아시안을 포함한 소수계의 역사가 바로 아메리칸 역사로, 더 평등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른 역사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태계 교육자들은 “아시안을 비롯해 타민족의 역사를 살펴보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사실을 알게 되어 민족끼리 공감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민 역사 교육을 통해 아시안이 겪은 차별과 사회 발전의 공헌을 알게 되면 아시안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장영란 회장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사회적 편견, 증오범죄를 포함해 인종차별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태계가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토론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간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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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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