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지애나주립大 女농구팀 초청행사…의료진 뛰어들어 조치 “선수 무사”
▶ 부채협상팀 루이지애나 출신 백악관 예산국장·공화 의원 참석 ‘눈길’
![바이든 생방송 연설 중 뒤에 서있던 선수 실신…중단됐다 재개 바이든 생방송 연설 중 뒤에 서있던 선수 실신…중단됐다 재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5/26/20230526145325641.jpg)
연설 중 서있던 선수가 쓰러지자 지켜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우측에서 두번째)[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관한 백악관 행사 도중에 참석자가 갑자기 쓰러져 행사가 잠시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6일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던 중에 일어났다. 행사는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중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올해 미 여자대학농구 우승팀인 루이지애나주립대 선수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각 분야 프로스포츠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관례의 연장선이었다.
선수들과 코치진은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바로 뒤 무대 계단에 나란히 서 있었는데, 연설 시작 6∼7분 뒤 갑자기 사마야 스미스 선수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순간 바이든 대통령도 연설을 멈췄고, 청중석에 있던 의료진이 급하게 무대로 뛰어들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실시간으로 중계됐고, 직후 중계가 끊겼다.
장내가 어수선하자 백악관 경호팀이 무대 쪽으로 나와 바이든 대통령과 선수들 주변에서 경계를 유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청중들에게 "그는 괜찮다. 몇 번 일어났던 일"이라고 말했다. 감독도 스미스 선수의 상태가 좋다며 다만 예방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백악관 풀 기자단은 "스미스가 휠체어를 타고 행사장 밖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행사는 6분 뒤 재개돼 무사히 마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회 기간뿐 아니라 1년 내내 매 시즌 여성 스포츠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루이지애나 출신의 개릿 그레이브스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과 샬란다 영 백악관 예산관리국장도 자리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현재 미국 경제를 파국으로 몰아놓을 수 있는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위한 백악관과 공화당의 협상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달 말까지 타결되지 못하면 이르면 내달 1일 초유의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우려되고 있다. 양측은 견해차를 조금씩 해소하고 있지만 아직 타결이 가능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청중 속의 영 국장을 가리키며 "그는 협상을 희망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난 회담장을 떠나 여기에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번 시즌 남자대학농구 우승팀인 코네티컷대 선수단도 불러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