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얼데이 연설… “미군, 동맹과 함께 한반도 평화 지켜”
▶ “미군, 민주주의 구현…민주주의 수호 위해 치렀던 대가 잊어선 안돼”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기념식 연설에서 "민주주의는 우리의 힘"이라며 "우리 군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필요하다면 그것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두 차례 세계대전의 불길 속에서 영원히 맺은 유대로부터 구축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힘을 봐왔다"며 "또 동맹들과 나란히 평화를 지키면서 한반도에서 여전히 보초를 서고 있는 군을 통해 그것을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린 우리 군이 선의를 위한 군대로서 자랑스럽게 복무하고 있는 전 세계의 모든 기지와 병영, 함정에서 그것을 본다"고 했다.
또 "그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를 지켜왔듯이 우리는 그들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군은 항상 민주주의에 대한 최고의 기대치를 구현해왔다"며 "그들은 우리가 자유의 횃불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항상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린 우리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치렀던 대가를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기념식에 앞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묵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재향군인 단체, 미군 전사자 유족 등과 조찬을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은 전날 백악관과 공화당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된 직후 열린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실무협상이 한창이던 지난 26일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로 떠났다가 전날 백악관에 복귀해 협상 타결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주로 향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