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동안 남가주 곳곳에서 강·절도, 뺑소니 사건 등이 발생했다. LA 한인타운에서도 약 20건에 달하는 범죄가 불과 지난 주말 동안 발생해 한인사회에 치안 비상이 걸렸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의 한인타운 범죄 발생 현황 자료와 범죄 분석 사이트 ‘크라임 맵핑’에 따르면 26일부터 28일까지 메모리얼데이 연휴 사흘 동안 LA 한인타운에서는 차량물품 도난, 가중 폭행, 강도 등 총 18건의 범죄가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한인타운 지역에서 3일 동안 차량물품 도난 사건 8건, 차량 도난 사건 3건, 강도 7건 등이 발생했다.
지난 주말 남가주 곳곳에서는 뺑소니 사고도 다수 일어났다. LAPD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40분께 노스릿지 지역 로스코 블러버드에서 BMW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좌회전을 할 때 주의를 제대로 살피지 않아 달리는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고, BMW 차량 운전자는 멈추지 않은 채 현장에서 도망갔다.
LAPD는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BMW 차량 운전자에게 5만 달러에 달하는 현상금을 걸고 목격자들의 제보(818-644-8035)를 당부했다.
또한 포모나 경찰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45분께 가레이 애비뉴와 보니타 애비뉴 부근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해 SUV가 전복됐다. 사고 당시 SUV 차량 안에 타고 있던 3명의 탑승객은 차량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소방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운전자와 조수석 남성과 여성이 숨진 상태였다. 또다른 50대 여성 탑승객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SUV 차량과 추돌한 또다른 차량 한대는 가로수를 들이받았는데, 경찰이 출동했을 때 해당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주한 후였다. 경찰은 사건 하루 뒤인 29일 18세 남성 에릭 엘리아스 페레스를 뺑소니 용의자로 체포했다.
헌팅턴 비치에서도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남성 1명이 숨졌다. 헌팅턴 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4시께 비치 블러버드 북쪽 방면 도로에서 51세 남성이 뺑소니 차량 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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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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