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 좋고 재정적 준비” 여전히 트래픽 상위권
1990년대 인터넷 시장을 지배했던 야후가 다시 주식시장에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짐 랜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재정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 (비상장사로서) 대차대조표가 훌륭하고 수익성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시로 돌아올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야후가 트래픽 기준으로 여전히 전 세계 상위 5개 업체에 든다고 주장하는 한편 향후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후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빙과 함께 여전히 검색 분야 상위 3위 안에 들지만 이들과 경쟁하기에는 너무 작다면서도, 인공지능(AI)에 따른 기회 등을 고려할 때 낙관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야후는 1996년 미 증시 상장 후 닷컴 버블 시기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기기도 했지만 버블 붕괴 이후 모바일 중심 기업들의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한 이후 시장 지배력이 약해졌다. 야후는 2017년 미 최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에 인수됐고 2021년에는 다시 사모투자회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로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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