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순손실 4억달러 육박
▶ 기업가치도 3억달러 불과
‘공유경제의 신화’로 평가받던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사실상 파산위기에 내몰렸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위워크의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8.6% 폭락한 12.89센트에 장을 마쳤다. 한 때 기업가치가 470억달러에 달했지만 이제 시총은 2억7,000만달러대로 쪼그라들었다. 위워크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91%나 폭락했다.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회사 스스로 “향후 사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상당히 의구심이 든다”고 밝힌 게 원인이었다. 위워크의 2분기 순손실은 3억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의 6억3,500만달러 적자에 비해서는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다.
위워크는 건물주로부터 사무실 공간을 장기 임대한 뒤 이를 고객에게 빌려줘 수익을 올리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하지만 건물주와의 계약이 대부분 상업용 부동산이 활황세였던 코로나 이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비싼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 반면 팬데믹을 계기로 위워크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는 감소한 데다 금리까지 올라 경영난을 겪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