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6개월간 최대폭 늘어
▶ 전문가 전망치도 웃돌아
연방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6개월간 가장 큰 증가 폭이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 증가)를 넉넉하게 뛰어넘는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3.2% 증가했다.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소매판매는 지난 2월 전월보다 역성장(-0.7%) 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3월(-0.9%) 하락세가 더해져 위기감이 더 커졌다. 하지만 4월에 0.4% 증가로 성장세로 반전한 이후 5월에 0.7%, 6월에 0.3%, 7월에 0.7%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
자동차를 제외한 7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1% 증가했다. 전월에는 0.2% 증가했었다. 특히 온라인 소매판매가 1.9%나 증가했는데 7월 아마존의 연례 최대 할인행사였던 ‘프라임 데이’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소매판매 증가 폭이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제 연착륙의 기대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때문에 기준금리가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이 물가가 다시 고개를 들 것을 우려해 장기간 긴축을 유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근로자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 완화가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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