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감사원 보고서 1만3,800명 서비스 못받아 관련청구액은 10년새 10배↑
뉴욕시의 장애학생 특수교육 서비스 사각지대가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시감사원이 28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 기준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은 28만3,000여명 가운데 언어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상담 등 다양한 맞춤형 개별교육(IEP)이 필요한 학생 1만3,800명은 관련 서비스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만명에 달하는 장애 미취학 아동들 역시 의무 서비스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 따르면 학교들의 특수교육 관련 청구액은 2012회계연도 3,300만달러에서 2022회계연도 3억7,200만달러로 10년새 10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학생들은 여전히 상당하다는 게 이번 통계가 시사하는 것이다.
시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교육 지원 사각지대는 주로 흑인과 히스패닉 밀집거주 학군과 빈곤지역 학군이 대부분으로, 백인 및 아시안 밀집거주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브래드 랜드 시감사원장은 “최근 몇 년간 관련 예산 지출이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상당수의 특수교육 학생들은 여전히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한 후 “장애학생들은 필요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부의 시스템은 수천 명의 어린이, 특히 저소득 유색인종 학생들에게 적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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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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