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핑은 한인타운에서” 푸짐한 할인·프로모션
▶ 가전·요식·건강·마켓 등 전 업종 고객유치 치열
한인타운 내 한스 전자 등 다양한 업종의 한인 소매업체들이 노동절 연휴를 맞아 푸짐한 할인 행사를 펼치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노동절(4일)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을 맞아 한인 업소들의 세일전이 봇물을 이루며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개학 세일과 여름 시즌 마감 세일의 여세를 몰아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인 업소들은 노동절 특수를 기대하며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인 업소들이 사실상 노동절 연휴 첫날인 오늘(1일)부터 뜨거운 마케팅 경쟁에 나서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으로 각종 생활 물가가 오르면서 위축된 한인 소비 심리를 반전시키기 다양한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는 게 한인 업소 관계자들의 말이다.
게다가 노동절 연휴 특수가 11월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되는 연말 샤핑 시즌의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바로미터(기준)라는 점에서 한인들의 지갑 공략을 위해 한인 업소들 사이에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생활용품 판매점인 김스전기는 쿠첸 압력밭솥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최대 50% 할인 세일과 함께 보너스 선물을 지급하는 행사다. 쿠첸 최고급 IH압력밥솥과 고급 IH압력밥솥을 구매하면 50% 즉석 할인과 함께 한국산 프라인팬과 웍팬 세트가 증정된다. 쿠첸 전기압력밥솥을 구매한 고객은 50% 할인 혜택과 글라스락 푸드 컨테이너를 선물로 가져 갈 수 있다.
한스전자는 딤채 김치 냉장고와 일반 냉장고를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딤채 마망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는 2,799.99달러로 판매되고 있고, 삼성의 사이드 바이 사이드형 냉장고는 1,399.99달러에 구입 가능하다. 한국산 실내 청소기와 선풍기도 할인 행사 품목이다.
시티오브인더스트리에 위치하고 있는 수퍼코도 각종 가전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삼성 3도어 프렌치 스타일 냉장고는 651달러 할인되어 1,348달러에 나와 있고, 삼성 프론트 로딩 세탁기와 탈수기 세트는 1,368달러, 딤채 418리터용량의 김치 냉장고는 2,799달러의 할인 가격이 각각 적용되어 판매되고 있다.
건강식품 판매 업소들의 할인 경쟁도 치열하다. 쇼핑데이 하하호호는 콜라겐5000을 정상가 149달러에서 할인해 100달러에 판매하고 있고, 이경제 더힘찬선식100, 생생 도라지 배즙, 생생 양배추 브로콜리즙도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주영USA는 흑삼 아관문을 89달러에, 여주 구아바 스틱 59달러에, 경옥고 진액 2병에 79달러, 홍삼정 골드 고려 6년근 홍삼 4병에 69달러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50달러 이상 주문한 LA지역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심마니 장석훈 천종산삼 역시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하는 특별 판매전을 실시하고 있다.
가구와 침구류 판매 업소들도 파격적인 세일 행사로 특수 잡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코리아가구는 노동절 폭탄 세일로 최대 50% 할인 판매를 오는 12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나쭈지소파 등 이탈리아 명품 가구와 옥돌, 흙침대, 식탁, 매트리스까지 경제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무공해 오개닉 침구 브랜드 올가리노는 10일까지 전 품목을 20~50%까지 할인하는 플로어 세일 행사를 열고 있다. 기간 동안 이불이나 요, 커버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독일산 고급 손목 시계도 증정한다. 올가리노 백영번 대표는 “플로어 세일 중 방문 고객이 30~40% 정도 상승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일부 신제품의 경우 절반 가까이 판매돼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한인 그로서리 마켓들도 먹거리 소비 증가에 대비해 바비큐용 고기와 채소류, 주류 세일을 이번 주부터 일제히 시작했다.
이밖에도 용수산을 비롯해 강남회관, 조선갈비, 한우 K-BBQ, 용궁, 신북경, 어원 등 주요 한인 식당들도 노동절 연휴 주말을 맞아 예약률이 상승하면서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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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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