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럿거스대 이글턴연구소 발표
▶ 아시안주민 11% 비해 턱없이 낮아
73%가 백인, 흑인16%^히스패닉 8.2%
뉴저지주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아시안 비율은 고작 3%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럿거스대 이글턴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의 연방의원(14명)과 주상하원의원(120명), 카운티(207명) 및 타운(2,883명) 선출직 등 선출직 공직자 3,700명 가운데 아시안은 3%에 불과했다.
뉴저지 전체 주민 가운데 약 11%가 아시안인 현실을 고려하면 선출직 정치인 가운데 아시안 비율은 턱 없이 낮다는 지적이다.
반면 백인은 전체 선출직 가운데 약 73%나 된다. 선출직 10명 중 7명은 백인인 셈이다. 백인에 이어 흑인 16%, 히스패닉 8.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선출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뉴저지주내 연방의원 가운데 아시안은 7.1%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의회에서 아시안 의원은 전체의 5%에 그쳤다. 특히 카운티 및 타운 등 로컬 정부 단위에서 아시안 선출직은 더욱 적었다. 카운티 선출직 가운데 아시안은 1.5%에 그쳤고, 인구 3만 명 이상 타운의 시장 가운데 아시안은 4%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백인 남성이 뉴저지 선출직 정치인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뉴저지 전체 선출직 가운데 절반 이상(52.6%)가 백인 남성으로 이뤄져 있다. 반면 아시안 여성은 1.2%로 인종 및 성별 분류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정부가 진정한 대표성을 갖추려면 지역사회 구성원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며 선출직 공직자의 구성이 보다 다양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하룻밤새 변화가 이뤄질 수 는 없다. 정치권이 다양한 배경의 선거 후보들을 모집하는데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뉴저지의 모든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별 및 인종을 조사하도록 명시한 지난해 1월 통과한 주법에 따라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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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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