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한인단체 대다수 참석 1차 서명운동 1만명 목표

19일 열린 그레이스 유 뉴저지 구명위원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구명 활동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으고 있다.
“무고한 뉴저지 한인 여성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그레이스 유(한국명 유선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뉴저지 구명위원회가 19일 출범했다.
생후 3개월 아들 살해 용의자로 지난해 5월 체포돼 1년 4개월째 수감 중인 유씨의 억울함을 알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자는 취지로 뉴욕 한인단체들이 중심이 돼 뉴욕 구명위원회가 지난 11일 출범한 데 이어<본보 9월13일자 A1면 보도> 뉴저지 한인들도 뜻을 모은 것.
이날 팰리세이즈팍에 있는 동해수산 식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뉴저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단체 대다수가 참석해 유씨 구명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동참 단체는 ▲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상록회 ▲포트리한인회 ▲뉴저지교회협의회 ▲뉴저지부동산협회 ▲월드옥타 뉴저지지회 ▲AWCA ▲KCC한인동포회관 ▲뉴저지세탁협회 ▲재미주재원협회 ▲팰팍한인회 ▲대한골프협회 ▲뉴저지네일협회 ▲뉴저지수영협회 ▲뉴저지뷰티서플라이협회 ▲뉴저지참된교회 등이다.
아울러 이날 모임에 로버트 어스 뉴저지주하원의원, 데니스 심 릿지필드시장 후보(무소속)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찾아 유씨 구명의 당위성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유씨의 가족들은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사건의 경위와 결백을 호소했다.
유씨의 사촌오빠인 유대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전 회장은 “검찰은 명확한 증거도 없이 생후 3개월 아기의 죽음을 엄마의 폭행 때문이라고 단정 짓고 1년 4개월간 구치소에 구금시키고 있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의 사망은 의학적 문제였음에도 사법부는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명위원회에 따르면 김광석 뉴욕한인회장과 이창헌 뉴저지한인회장이 공동 후원회장을 맡는다. 사건이 뉴저지에서 발생한 만큼 뉴저지 구명위원회가 주도하고 뉴욕 구명위원회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동이 전개될 계획이다.
뉴저지 구명위원회는 그레이스 유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1만명 동참을 1차 목표로 삼았다. 20일 현재 유씨 구명 서명운동에는 온라인 5,300명, 오프라인 2,500명 등 약 7,700명이 동참한 상태다.
다만 당초 예정했던 재판이 열리는 뉴저지주법원 버겐카운티지법 앞 집회는 잠정 보류하고 서명운동 전개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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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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