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지펀드계 거물 애크먼 “장기 국채 금리 5% 넘을 것”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위기에서 한숨 돌리게 되자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았다.
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한때 4.703%까지 오른 뒤 4.683%에 마감했다.
장중 4.703%는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셧다운 위기를 모면하자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 의회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었던 지난달 30일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예상보다 견조한 미 경제 지표도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시장 예상치인 47.7을 웃돌았다.
제롬 파월 의장과 마이클 바 부의장,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물가 상승 억제를 강조한 점 역시 국채 가격 하락(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더 올라 5%를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헤지펀드계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이날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 중반에, 10년 만기물은 5%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