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폰·TV 등 미 전역
▶ 비상상황 테스트 계획
“오늘 휴대전화와 TV·라디오에서 갑자기 비상 경고음이 울려도 놀라지 마세요.”
미 전역 지자체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지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연방통신위원회(FCC)는 4일 미 전역에서 ‘무선 비상경보’(WEA)·‘비상경보 시스템’(EAS) 등 ‘통합 공공 경보·경고 시스템’(IPAWS) 장치들을 일제히 시험 가동할 계획이다.
경보 발령 시간은 서부시간 기준 오전 11시20분부터 약 30분간이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경보를 수신하게 될 기기는 모든 휴대전화기·무선장치·TV·라디오 등이며 ‘실제 긴급 상황이 아니라 시험용’이라는 메시지가 뜰 것”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권역에 켜진 상태로 있는 휴대전화에는 “‘전미 무선 비상 경보 시스템’ 시험 가동 중”이라는 긴급 문자 메시지와 함께 경고음과 진동이 울리게 되는데 수신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통화 중인 경우, 통화가 끝난 후에 메시지를 받게 되고 와이파이(Wifi)에 연결돼있거나 항공기 탑승 모드인 휴대전화기는 경보를 수신하지 않는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또 TV·라디오에는 “FEMA가 미 전역에서 비상경보 시스템을 시험 가동 중이다. 실제 상황이 아니라 테스트이며, 어떤 대응도 필요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뜰 예정이다. TV와 라디오는 켜진 상태로 채널에 맞춰져 있어야 하며 위성 TV·라디오, 케이블·무선 TV 모두 메시지를 받게 된다.
이번 경보는 미국의 주요 무선통신 사업체들이 FEMA의 비상경보 메시지를 30분에 걸쳐 가입자들에게 전송하는 방식이 된다. 휴대전화는 각 1차례, TV·라디오는 약 1분간 메시지를 수신하게 된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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