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전망치 두 배 수준…연준 긴축적 통화정책 계속될 듯
미국 고용시장의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6일 고용 상황 보고서를 내고 9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33만6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22만7천 개)에 비해 10만 개 이상 많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 개)의 두 배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정부 공공직에서 7만3천 건이 늘었고, 민간 분야에선 식당과 호텔 등 서비스업에서 10만 건이 증가했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 1월 51만7천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8월까지 큰 방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예상을 뛰어넘는 구인 건수 증가는 미국 내 고용 수요가 여전히 뜨겁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분위기도 한동안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고용시장의 과열 현상이 완화하지 않는다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2%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증가해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0%)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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