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걸어 영장 발부됐다며 비트코인 등으로 송금요구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들어 셰리프 요원을 사칭하는 새로운 수법의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알려지지 않은 사기범 조직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셰리프국 대리인 또는 형사라고 주장하며 피해자들에게 법적인 문제가 생겼다고 거짓 협박해 금전을 갈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사기범 일당은 배심원 요청에 응하지 않았거나 미납된 벌금이 있어 영장이 발부됐다고 피해자들에게 압박감을 조성한 뒤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은 이 과정에서 실제 셰리프국 요원의 실명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셰리프국은 정부기관에서는 절대 전화나 이메일로 금전요구를 하지 않고 특히 기프트카드, 비트코인 등과 같은 전통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지불요청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나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인터넷 검색으로 의심스러운 연락처를 확인하고 ▲위협적인 전화에 당황하지 말 것이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게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정보, 생년월일이나 소셜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절대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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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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