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MOKU, 1962~2022) 회고전
가난과 소아마비라는 어려운 환경을 예술로 승화시킨 천재 추상화가 구광모(MOKU, 1962~2022) 회고전이 내달 4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있는 AP 스페이스(관장 박진영)에서 열리고 있다.
중학교 졸업하고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구광모는 어린 나이에 동네극장의 간판을 그리는 일을 시작, 나이 50이 되어서야 간판 일을 그만두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탁월한 그림 실력으로 해외에서 인정받아 2017년 이태리에서 ‘주목해야 할 7인의 추성화가’중 한명으로 뽑혀 초대전을 가졌고 이후 유럽에서 인정받는 작가로 우뚝 서게 됐다. 그는 그토록 갈망하던 이번 뉴욕 전시를 보지 못하고 지난해 10월30일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유작 180점 중 28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어린 시절 작가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멘토였던 자연의 철학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장소 AP SPACE, 555 W 25th Street, New York, NY10001
△문의 www.galleryapsp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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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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