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반입 구호품, 생명선이지만 충분치 않아…연료도 부족”
![[이·팔 전쟁] 국제기구들 “제한 없는 인도적 지원·휴전 촉구” [이·팔 전쟁] 국제기구들 “제한 없는 인도적 지원·휴전 촉구”](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10/21/20231021124812651.JPG)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가옥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어린이가 구급차 내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5개 국제기구가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첫 구호품 반입일인 21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도주의적 휴전을 할 것을 촉구했다.
WHO와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인구기금(UNFPA),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 전역에 즉각적이고 제한 없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능하게 하고 이와 더불어 인도주의적 휴전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5개 기구는 "오늘 트럭 20대에 실려 가자지구로 들어간 구호 물품은 민간인들에게 긴급하게 필요한 생명선이 돼 줄 것"이라면서도 "그것은 단지 작은 시작일 뿐이며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가자지구는 160만명 이상의 주민이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 부닥쳐 있고 병원은 사상자로 넘쳐난다"면서 "식수 생산 능력은 분쟁 이전의 5% 수준이며 어린이들은 놀라운 속도로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점 재고는 거의 바닥 났고 빵집은 문을 닫고 있으며 수만명이 음식을 구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의료시설에는 하루 정도면 소진될 작은 비축량 외에는 더 쓸 연료가 없다"고 전했다.
5개 기구는 "모든 인도주의 활동가가 민간인에게 접근해 생명을 구하고 사람들이 더는 고통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분쟁 당사자들이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을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건 인도주의 활동가들도 보호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국제인도법을 최대한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