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분으로 연방의회 마비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화당 의원들이 무더기로 자당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하원의장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두 후보가 당내 이탈표로 잇따라 고배를 마시자 차순위에 있던 의원들이 대거 출마하는 모습이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원의원은 ▲톰 에머(미네소타) ▲케빈 헌(오클라호마) ▲바이런 도널즈(플로리다) ▲조디 애링턴(텍사스) ▲오스틴 스콧(조지아) ▲피트 세션스(텍사스)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잭 버그먼(미시간) ▲댄 뮤저(펜실베이니아) 등이다.
공화당은 23일 정견 발표에 이어 24일 하원의장 후보 경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방하원 의장은 본회의 투표에서 과반을 받아 당선되며 이 때문에 다수당에서 맡고 있다.
앞서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짐 조던 법사위원장도 당내 일부 의원들이 계속 반대하면서 하원의장에 선출되는 데 실패했다.
하원은 지난 3일 공화당 강경파 8명이 민주당과 합세해 매카시 전 의장을 축출한 이후 마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임시 하원의장이 있기는 하지만 입법·예산 처리 권한은 없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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