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투데이 설문조사
▶ 4자대결서 케네디 두각, 트럼프 보수표 더 흡수

조 바이든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버트 케네디 후보. [로이터]
대선이 1년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자 가상 대결에서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이 10%가 넘는 조사가 또 나왔다. 그동안 제3후보가 출현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케네디 후보는 민주당보다 공화당 지지표를 더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7~20일 실시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6.6%, 36.5%를 기록했다.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가 무소속으로 전환한 케네디 후보는 13.2%를, 녹색당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역시 무소속 출마로 변경한 흑인 사회운동가인 코넬 웨스트는 4.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케네디 후보를 지지한 사람 중 3분의 2는 케네디 후보가 없었으면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USA투데이는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케네디로 인해 트럼프가 근소한 우위를 잃으면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한명 이상의 유의미한 무소속 후보가 있는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바이든과 트럼프간 재대결의 복잡한 계산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도성향 정치단체인 ‘노 레이블스’가 중도 성향 후보를 대선에 내보내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26%는 노 레이블스 후보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23%는 노 레이블스가 내는 후보를 보고 지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28%)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18%)보다 ‘노 레이블스’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민주당 계열 정치 명문가 케네디 가문의 일원인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9일 민주당 경선 참여 의사를 접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환경 변호사로 활동했던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때 백신반대운동 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케니디 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지지층 성향상 바이든 대통령에게 더 타격이 될 것이라는 게 그동안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21일 공개한 3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케네디 후보는 19%의 지지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9%를 받아 바이든 대통령(33%)보다 6%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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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백돼지 전국지지율이 36.5% 인데, 거기서 저학력 시골 백인촌놈 빼고나면, 그닦 큰지지율도 아닌데, 백인도아닌 누런낮짝 지지자 비엉신들은 뭐냐. 영어 한마디 못하면서 백인들이라면 그져 굽신거리는 엽전 비엉신들이 쫌 된다는거네
머리에 세가지 종류가 들어있는 정치인들이 출마하는군. 돌이 들어있는 정치인, 똥만 들어 있는 정치인, 그리고 돌인지 똥인지 애매한 정치인..., 어째튼 똥만 아니면 돼!!
트럼프 범죄자를 왜 여론 조사에 넣냐?
트럼프는 나올 자격이없다. 내란 선동자 미국 수정헌법에 명시되어이있다.
어쩜 이렇게 ㅄ 노인네 3명이나왔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