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00억달러도 미달
▶ 전환사채 통해 자금조달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비롯한 시장 불안감 고조 속에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미국 증시에서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476억달러에 그쳐, 2021년 11∼12월 2달간의 조달 규모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다.
IPO가 활발히 일어나려면 주식 시장이 호황이고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야 하지만 투자 심리는 가라앉은 상태다.
T로웨 프라이스의 데이비드 디피에트로는 “연말까지 많은 IPO 활동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고, 회계컨설팅사 KPMG의 코너 무어는 IPO 기회가 내년 3월 중하순부터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IPO 준비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환사채 발행이나 주식 유통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주식 유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2020년 2,879억달러, 2021년 2,470억달러에서 2022년 684억달러로 급감한 바 있는데, 올해 들어서는 현재까지 다시 776억달러로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가량 늘어난 규모다.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전환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도 늘고 있다.
전환사채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 형태를 띠고 있어 자본 조달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금융당국인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불필요한 경우가 대다수인 만큼 연방정부 셧다운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들이 발행한 전환사채 규모는 올해 들어 예년 수준인 433억달러를 기록 중이며, 이는 전환사채 발행이 부진했던 지난 한 해 발행 규모 300억달러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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