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분쟁 등 탈세계화 원인
▶ 시타델 설립자 그리핀 경고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켄 그리핀은 전 세계가 탈세계화로 향하는 불안한 구조적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십년간 지속될 수 있는 높은 ‘기초 인플레이션’(baseline inflation)이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리핀 CEO는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신경제포럼에 참석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언급하면서 “평화배당(평화로 얻는 수혜)을 받는 시대는 끝났다”며 “실질 금리와 명목 금리 모두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값싼 에너지 공급처를 잃어버림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를 탈세계화로 이끄는 다양한 트렌드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핀 CEO는 “미 정부가 마치 술에 취한 선원처럼 예산 지출을 하고 있다”면서 “예산 집행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돈을 찍어낼 수는 있지만 디폴트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달러를 찍어내는 순간 우리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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