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최대 주주 MS서
▶ 공동창업자와 AI팀 지휘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전격 해임된 샘 올트먼(38)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할 것이라고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20일 밝혔다.
나델라 CEO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트먼 전 CEO와 올트먼 해임 후 회사를 떠난 공동 창업자 그레그 브록먼이 MS에 합류해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나델라는 “이들의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총 13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챗 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올트먼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됐다.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사회는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지속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임 배경을 밝혔다.
올트먼이 해임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아 직후 그 배경을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둘러싼 견해차가 해임의 배경이라며 업계의 철학적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분석도 나왔다.
MS·스라이브캐피털 등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들은 기존 이사진 해임과 올트먼의 복귀를 요구해왔는데, 오픈AI 이사회가 시어를 CEO로 결정한 것은 이들 투자자에 대한 ‘신랄한 비난’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나델라도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시어가 새롭게 오픈 AI의 CEO를 맡는다고 확인하면서 “에멧 시어와 오픈 AI의 새로운 리더십 팀을 알아가고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에 헌신하고 있다”며 오픈AI와의 협업을 이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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