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에 유해 콘텐츠 고의로 노출…앱 설계부터 중독 유도
미국에서 틱톡을 포함한 소셜미디어 4대 기업을 상대로 한 청소년과 가족들의 소송전이 확대되고 있다.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를 상대로 104여개 교육구와 42개 주가 낸 소송에 이어 수백가구에 달하는 가족이 메타를 포함해 틱톡, 구글, 스냅챗 모회사 스냅 등 4대 기업에 맞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캘리포니아주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이들 가족은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이용자가 어릴 때부터 소셜미디어에 중독되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이 유해한 콘텐츠에 청소년을 고의로 노출한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이다. 이는 테크 대기업을 상대로 제기된 역대 최대 소송 중 하나라고 BBC는 전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 메타는 "소송을 제기한 가족들과 생각을 같이 한다"면서 청소년에게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냅챗은 "해로울 수 있는 콘텐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전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구글은 "소장에 담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플랫폼에서 어린이를 보호하는 건 우리 업무의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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