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소닉 오토모티스비스템즈 등
▶ 디플레 탈출 기대에 투자 늘어
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이 냉각된 와중에도 해외 사모펀드(PEF)들이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최근 임금 인상과 설비투자 증가로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을 인용해 올해 1~10월 전 세계 M&A 거래액이 2조 3000억 달러(약 3004조 7200억 원)로 10년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기업에 대한 거래액은 25% 늘어났다. 이는 주요국 중 유일한 증가세다.
앞서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그룹은 일본 파나소닉의 자동차 전장 부품 자회사인 오토모티브시스템즈를 사들이기로 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파나소닉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반도체, 감시 카메라 등 대표 사업들도 정리했다.
미국 투자 업계는 일본 기업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헨리 멕베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일본의 노동인구가 부족해지고 있는 점을 들어 “임금 인상이 지속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설비투자도 크게 늘면서 구조적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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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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