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여성에게 경찰이 총격을 가해 제압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밤 11시께 341 켄모어 애비뉴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있는 여성 용의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흉기를 버릴 것을 수차례 경고했으나 용의자가 이에 응하지 않고 계속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에 경찰이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LAPD는 밝혔다.
20대로 밝혀진 용의자는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TLA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을 맞고 체포되는 와중에도 경찰들에게 저항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가 사용한 흉기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여성으로부터 흉기로 공격받은 남성은 가벼운 부상을 당해 현장에서 치료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와의 관계와 다툼의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한 경찰의 피해는 없었으며, 당국은 경찰의 용의자 총격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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